안녕하세요!
구로 아름제일병원 조리원의 솔직후기를 전달합니다.
이벤트 참여 글 아닙니다.
조리원 들어가면 후기 작성하면 리워드가 있는데 (무엇인지 자세히 안 봐서 까먹음)
저는 그냥 실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글을 씁니다.
조리원에 머물던 다른 산모들의 의견도 취합했습니다.
장점
1. 아기를 봐주시는 선생님들 모두 친절하심
2. 출산하는 병원과 연결되어 있어 아이를 신생아실에서 바로 조리원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같은 건물 다른층)
단점
1. 출산 후 조리원이 만실이면 병실에서 추가 대기할 수 있다.
아무리 3개월 전 6개월 전, 8개월 전 예약을 했더라도 조리원이 만실이면 대기해야 한다.
병실이 아무래도 일반 병실이니 장기로 머무르기 힘든 구조이다. 배우자가 제대로 누울 공간도 부족하다.
출산 병실에서 대기한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
운이 나쁘면 하루가 아니라 4일도 병실에서 추가로 대기할 수 있다.(병실 빽판에서 확인하고 직접 다른 산모에게 듣기도 했다)
중요한 점은 이 비용에 관한 건데...
병실에서 조리원이 만실이라 대기해야 하는 비용을 공짜로 해주지 않는다.
병실이 1인실이냐 아니냐에 따라 구체적인 비용은 다르겠지만
출산 후 병실을 조리원에서 내주고, 조리원에 머무르는 2주에서 해당 비용과 비슷하게 계산하여 날짜를 차감한다.
예를 들어 병실 자연분만 후에는 4박 5일동안 병실에서 머물러야 하는데
조리원이 만실이라 추가로 3일 더 대기했고 그 3일의 병실 금액이 40만원이라고 가정하자.
조리원 2주를 예약했다고 볼때,
13박 14일 금액이 총 500만원이라 가정하면
500만원을 13로 나눠 1일당 비용을 계산한다. 384,000원 정도이다.
그러면 저 병실 3일 더 머무르게 해주는 대신에 조리원을 1일 차감해서 12박 13일을 머물게 한다.
만약 아기를 출산하고, 조리원 방이 다 차있다면 대기해야 하고
조리원 원장이 병실에 찾아와 저런식으로 딜을 한다.
산모입장에서는 조리원 계약전 이러한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지 못했고(진짜다)
출산하고 입원해 있는데, 예정된 조리원 날짜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사실에
굉장히 짜증난다.
(상담시에는 두 등급의 조리원 방 중 내가 예약한 곳이 만실이면 다른 등급의 방으로 갈 수도 있다고만 말했다.)
진짜 몸은 아픈데 당황스럽고 짜증이 나는데
아기는 병원에서 봐주고 있고,,(마치 볼모)
당장 조리원을 새로 구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니
대체로 다른 산모들도 이 딜을 받아들인다.
이건 마치 식당에서 테이블이 숫자보다 더 많이 예약을 받아 오버부킹되는 것과 같다.
아마 병원이 조리원 방을 놀리기 싫어서 이런식으로 운영하는 것 같은데
분명한 문제가 있다고 본다.
나는 더이상 이용하지 않겠지만 병원 담당자가 이 글을 본다면 개선이 꼭 필요해보인다.
2. 식사
이건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는데, 식사가 평범하다. 양도 많지 않다.(여자 기준으로도)
식사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은 계약 전 꼭 식단표나 다른 산모들이 올린 블로그 식단 사진을 꼭 보고 가면 좋겠다.
3. 남편 외에는 면회가 불가하다.
남편 외 가족들은 수술 후 병원과 조리원에 산모가 있는 동안 신생아 면회가 아예 불가능하다.
줄이며.
다른 대다수의 블로그 글은 이벤트 때문인지 장점만 나열된 경우가 많아서 아무리 주관적이라도
한쪽으로 치우친 후기가 양산되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나는 다시는 갈일이 없겠지만, 다른 산모들에게는 이러한 부분도 있으니
균형있게 정보를 접하고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모든 산모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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