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평일에 잠시 시간이 나와서 압구정에 나왔어요! 날씨도 좋고 바람도 살랑살랑 부는 게 딱 봄 날씨였네요. 압구정 현대백화점에 들려 이것저것 구경 좀 하다가 식품매장의 유혹을 뿌리치고 간 곳은 압구정역 근처에 있는 [메이드]라는 브런치 레스토랑에 갔어요. 브런치라고 하기엔 조금 늦은 시간에 방문했습니다. 전화로 주차여부도 물어봤는데요, 가게 앞 공간에 차를 두면 된다고 안내를 받았어요. 지하철로 오시면 압구정역 4번 출구나 5번 출구로 나오셔서 오시면 금방 찾을 수 있어요.
주차를 하고 안으로 들어갔어요. 안에는 굉장히 깔끔한 느낌이었어요. 저는 가끔 미국 생각이 나면 이런 곳을 찾는데 그런 느낌이어서 딱 좋았어요.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메뉴판을 확인했어요. 메뉴는 아래와 같이 다양하게 있어요. 스타터, 사이드, 브런치, 디저트가 있고 와인, 논알콜 음료, 칵테일, 맥주를 함께 팔고 있었어요.
저는 사실 에그베네딕트를 먹으려고 왔는데요. 메뉴를 보다 보니 다른 것을 더 먹고 싶어서 시키지 않았어요. 다음에 와서는 꼭 에그베네딕트를 먹으려고요! 캐나다에서 먹던 그 맛이 날지 모르겠네요! 저는 팬케익과 프라이드치킨 반마리, 베이컨, 메이플시럽(19,000원)과 파마산치즈소스 미트볼 스파게티(18,000원)를 선택했어요! 완전 기대중입니다.
한 15분 기다렸을까요? 드디어 메뉴가 나왔어요. 먼저 파마산 치즈소스 미트볼 스파게티예요. 치즈가 듬뿍 들어갔고 미트볼도 진짜 수제맛으로 씹는 풍미가 좋았어요. 치즈가 쫀쫀하고 면과 잘 호흡하고 있었어요. 3분 카레 미트볼이랑 같은 미트볼이라는 말을 하기 민망할 정도로요. 근데 면은 조금 짰어요. 제가 좀 싱겁게 먹는 스타일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어떤 느낌이냐면, 미국에서 음식 먹는 느낌이요? 미국 사람들이 더 짜게 먹는 거 같거든요.(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ㅎㅎ) 그래서 저에게는 좀 짠맛이었어요. 싱겁게 먹는 분들은 참고 바라요! 미트볼에 마늘빵이 함께 나와요~! 마늘빵 바삭바삭하고 짭짤하고 딱 전형적인 맛있는 빵이에요.
그리고 제가 시킨 미장의 메뉴! 팬케익과 프라이드치킨 반마리, 베이컨, 메이플시럽이 나왔어요. 총평을 하자면 프라이드치킨은 겉바속촉이었고요. 아주 부드러운 고기 맛이 느껴졌어요. 오랜만에 맛있는 치킨을 먹었네요. 그런데 팬케익은 조금 실망스러웠어요. 크기도 작고 조금 심하게 말하면 편의점 빵 같은 느낌이었어요. 따듯하고 촉촉하며 부드러운 빵을 상상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좀 그랬어요. 근데 메이플 소스는 괜찮았어요. 소스에 계피맛도 살짝 나는 것 같더라고요! 베이컨은 작게 튀겨서 육포같은 맛이 났어요!
전반적으로 음식은 맛있고 분위기도 좋았어요. 미국식 브런치를 즐기고 싶으시면 추천합니다! 다음에도 한번 들려보려고요! 제 평점은 10점 만점에 8점입니다.
주소: 서울 강남구 논현로175길 17
전화번호: 02-512-1050
영업시간: 평일 11:00~21:00(브레이타임 16:00~17:00), 주말 10:0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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