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느지막하게 점심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오늘 오전에 처리할 일이 많아서 점심시간 때 밥을 못 먹었습니다. 종로는 날씨가 너무 좋은 날이었습니다. 미세먼지가 조금 있지만 적당히 시원하고 햇살은 따듯했습니다. 날씨만큼 건강한 음식을 먹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한 가게에 들어갔습니다.(날씨와 건강한 음식이 관계가 있는 거 맞겠죠?) 종각역 N년 차 직장인인 저는 개인적으로 종로에 샐러드 가게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곳이 두 군데가 있습니다.(서브웨이, 퀴즈노스 제외) 오늘 같은 날은 높은 곳에서 여유롭게 청계천을 내려다보고 싶은 날씨여서 [샐러디]로 향했습니다. 나머지 한 곳은 나중에 포스팅으로 꼭 공개하겠습니다.
샐러디는 건물 6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단 건물은 위 사진처럼 생겼습니다.(1층에 미니스톱이 있는 것을 기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건물 입구에 보시면 샐러디 X배너가 서있습니다. 그쪽 출입문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쭉 들어가시면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타셔서 6층으로 가시면 됩니다.
물론 계단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배가 고파서 걸어 올라갈 자신은 절대적으로 없었습니다. 그러면 메뉴판을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크게 SALADY(샐러드), WARM BOWL(웜볼), SAND(샌드위치, 랩)으로 나뉘어 있고 여기에 에그나 치킨소시지, 크랜베리 등 다양한 토핑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음료도 함께 팔고 있습니다. 스윗스파클링, 과일주스, 착즙주스부터 커피나 티 종류도 있습니다. 골드 메달 주스를 찾으시는 분들은 딱입니다. 그것도 있습니다. 아 참 베이글도 파는 모양입니다. 베이글은 한 번도 안 먹어봤네요.
저는 좋은 뷰와 함께 샐러드를 먹고 싶어서 창가에 앉았습니다. 이곳의 장점은 좋은 뷰입니다. 맛 이외에 그점도 굉장히 좋습니다.
저는 칠리베이컨 웜볼(6,900원)에 에그(에크추가 900원)를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칠리베이컨 웜볼은 베이컨, 에그, 옥수수, 양파플레이크의 조합입니다. 여기에 곡물도 함께 들어가 있어서 샐러드 먹는 것보다 좀 더 든든합니다. 건강을 챙기면서 조금은 배부르게 드시고(그렇다고 완전 배가 부르다 이 정도는 아닌 것은 아시죠?) 싶으신 분들 추천합니다.
소스를 넣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야채도 아삭아삭하니 정말 신선한 느낌이 듭니다. 일회용 종이박스에 담겨 나오는데 다양한 야채가 가득 담겨 있어서 보기만 해도 건강이 좋아지는 기분입니다. 방울토마토도 입에 넣는 순간 톡톡 터지고 양상추도 물을 머금은 신선함이 아삭아삭합니다. 추가로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청계천을 바라보면 바쁜 일상속에서 잠시 여유를 갖습니다. 그리고 웜볼이어서 각종 곡물이 있는데 그게 너무 딱딱하지도 말랑하지도 않아서 먹기 좋습니다.
물은 이렇게 셀프로 따라 드시면 됩니다. 아날로그 스타일입니다. 다른 메뉴들도 많이 시켜봤는데 기본적으로 야채가 싱싱해서 다 맛있습니다. 프랜차이즈 관리가 잘 되는 그런 느낌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곳은 Green한국어학원이랑 같이 있어서 외국인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빈 스터디룸은 외부에 대관도 합니다.
종로/종각역에서 샐러드가 생각난다면 바로 이곳! [샐러디]를 추천합니다. 게다가 직원분들도 되게 친절하십니다. 샐러디(SALADY) 제 평점은 10점 만점에 9점입니다!
주소: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61
전화번호: 02-6956-7996
영업시간: 주중 08:30~21:00 주말/공휴일 휴무 단, 단체주문을 원하는 경우 전날까지 미리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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